15번째 창조경제혁신 거점 ‘현대중공업-울산센터’ 출범
박근혜 대통령(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울산 남구 대학로 울산대에 개설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마루에서 학생 및 창업가들과 셀카봉을 이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서울에 위치한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인 ‘마루(MARU)180’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쌍방향 원격 영상중계설비로 연결한 점도 눈길을 끈다.
○ 조선 ‘빅3’ 함께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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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계기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빅3’가 함께 선박기술을 연구한다. 이 3개 업체는 기자재업체 및 학계,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에코십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에코십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선박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에코십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조선 3사의 특허 2500건을 개방해 조선업계 전반의 에코십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 3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십의 운항 효율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도 공동으로 연구한다. 이를 위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십 소프트웨어(SW)를 창업자와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ICT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중소 조선업체의 생산 공정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야드’ 구축을 지원하고 제조 공정 분석도 도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의료자동화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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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창조마루에서는 보행 및 재활, 환자 이송, 종양 치료, 정형외과 수술 등 4종의 의료용 로봇이 공개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보행 및 재활 로봇은 올 하반기(7∼12월)에 국립재활원 등에 처음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선 의료자동화 포털을 구축한다. 이 포털을 통해 창업자의 아이디어와 의료진의 노하우, 기업의 아웃소싱 수요 등의 정보가 공유된다. 또 의료용 로봇 제작 아이디어 공모전과 워크숍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 지역과 수도권, 창업 인프라 공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에 위치한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인 마루180과 연계해 지역과 수도권의 창업 인프라를 공유한다. 또 일대일 멘토링과 강연 및 교육, 기술공모전, 투자유치 행사 등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울산과 서울을 잇는 쌍방향 원격 영상중계설비를 설치해 창조마루 내에 ‘마루180 버추얼 액셀러레이팅 존’을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 다른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창업 인프라를 잘 갖춘 서울의 창업지원센터와 연결해 각종 교육과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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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