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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울산을 스마트선박-3D프린팅 요람으로”

입력 | 2015-07-16 03:00:00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朴대통령 “조선 세계거점 육성”… 빅3 조선사 특허 2500여건 개방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울산대에서 열린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조선해양플랜트 존에서 ‘스마트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스마트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선박의 운항 효율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선박 시스템이다. 왼쪽부터 박주철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박 대통령,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신현수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 울산=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5일 문을 열었다. 전국 17개 시도에 들어서는 창조혁신센터 중 15번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울산 남구 울산대에서 열린 울산 창조혁신센터 출범식 축사에서 “(울산 센터는) 울산의 기적을 일군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을 되살려 ‘대한민국 조선해양플랜트 및 의료자동화 산업의 요람’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의 기적’이란 인구 20만 명의 소도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돼 1인당 생산과 소득 전국 1위로 도약한 것을 의미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조선해양플랜트에 친환경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울산을 차세대 조선산업의 세계 거점도시로 키워 나가겠다”며 “울산 센터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선박 프로그램 개발 지원 시스템’을 전면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고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내 조선사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특허 2500여 건을 개방한다. 또 울산 센터와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첨단 의료자동화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16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한다.

이재명 egija@donga.com·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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