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양궁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소음과 관중에 대한 적응 훈련을 가졌다. 양궁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두산 김현수가 활시위를 당겨보고 있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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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세계선수권
쉴 틈 없는 한국양궁!
잠시도 쉴 틈이 없는 한국양궁이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서 양궁대표팀(총감독 문형철)은 메달 14개(금8·은4·동2)를 휩쓸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휴식은 없다. 양궁대표팀은 광주U대회 일정을 마치고 9일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하루 300회 이상 활시위를 당기는 고된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가 있다. 당장 26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대회 리커브 종목에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게 지켜온 한국양궁이지만, 우승보다는 수성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잘해야 본전, 못하면 역적’이란 심적 부담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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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