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명철 볼 판정 항의로 퇴장… 대타 장성호 2루타, 박경수 투런
kt 조범현 감독은 부랴부랴 장성호를 신명철의 대타로 내보냈다. 얼떨결에 방망이를 쥔 장성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펜스를 직접 맞히는 홈런성 2루타를 쳐내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흔들린 클로이드를 상대로 다음 타자 박경수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내 kt는 순식간에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KBO에 따르면 올 시즌 8번의 선수 퇴장 경기에서 퇴장당한 팀의 전적은 4승 4패다. 선수 퇴장이 곧 전력 손실을 의미하지는 않는 셈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