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사격 공기권총 2관왕 김지혜
사격 2관왕에 오른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사진)는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대한사격연맹회장기 대회에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 여왕’ 김장미(23·우리은행)를 제쳤을 때부터 이번 대회 ‘깜짝 돌풍’은 예견됐다.
고교 1학년 때인 2009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김지혜는 2012, 2014년 세계대학생사격선수권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학부에서는 최강자였다. 하지만 동갑내기 김장미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지혜(부산시청)의 그늘에 가려 태극마크를 달 기회가 없었다.
광고 로드중
광주=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