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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KTX 오송역∼청주 심야 급행버스 운행

입력 | 2015-06-29 03:00:00

7월부터 0시 30분에 막차 출발




다음 달부터 KTX 오송역에서 청주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심야 급행버스가 운행된다. 청주시는 현재 오후 11시 10분인 KTX 오송역 막차 출발 시간을 0시 30분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KTX 오송역의 막차 시간은 경부선 상행의 경우 오후 11시 58분이고, 하행선은 자정 이후인 0시 23분이다. 오후 11시 이후 오송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27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이 시간대 이용객이 청주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오송역을 경유하는 KTX열차 심야 운행시간과 연계해 오송역 이용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정 이후까지 급행버스를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업체들이 운수 종사자들의 심야 근무에 따른 피로도 등을 이유로 연장 운행에 난색을 보였지만 KTX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운행에 합의했다”며 “KTX 오송역의 이용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주시는 3월에 비하동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던 노선을 급행버스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가경 터미널에서 KTX 오송역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20분으로, 가경 터미널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는 기존 70분에서 40분으로 운행 시간이 줄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