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코스닥시장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1000억 원대 코스닥 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60명을 넘어섰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 1000억 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코스닥 부자 수는 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일 기준 46명이던 1000억 원대 코스닥 부자는 6개월 새 18명이나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이 부분 상장사 임직원의 보유주식 가치도 껑충 뛰어올랐다. 바이오 제약사 대표인 김선영 바이로메드 사장(14위·2851억 원)과 이완진 대한뉴팜 회장(39위·1470억 원)의 보유 주식 자산은 연초 대비 각각 253.4%, 111.9% 늘어났다.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업체인 코아스템의 김경숙 대표이사(40위·1468억 원)는 26일 신규 상장으로 1000억 원대 부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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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스닥 주식 부호 1위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보유 주식 가치는 1조5529억 원으로 연초보다 10.0% 줄었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