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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히말라야 사나이’ 박정헌씨 네팔주민 돕기 행사

입력 | 2015-06-24 03:00:00

25일 진주서 ‘일일찻집’ 열어




지난해 10월 히말라야 횡단 당시 현지 여인들과 함께 선 박정헌 대표(왼쪽). HAG 제공

‘히말라야의 사나이’이자 등반가인 박정헌 사단법인 히말라얀아트갤러리 대표(44)가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주민을 돕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히말라얀아트갤러리(HAG)는 박 대표가 히말라야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만든 사단법인이다.

HAG와 사단법인 마하어린이재단이 주최하고 경남 진주시 죽향차문화원이 주관하는 ‘한 잔의 차, 네팔 희망찾기 일일찻집’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진주시 본성동 진주청소년수련관 앞 전통찻집 죽향에서 열린다. ‘네팔과 아픔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후원한다.

현지 임시가옥 설치에 필요한 비닐 등 구호물품 모금과 최준걸 화백 등 진주지역 예술인들이 소장한 기증품 경매, 박정헌 대표가 히말라야 횡단 당시 사용한 의류와 아웃도어 등 등산장비 경매로 꾸며진다. 박 대표는 “네팔 대지진으로 엄청난 사람이 희생되고 부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작은 행복의 씨앗을 심는 사랑 나눔 행사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HAG와 마하어린이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5000만 원 안팎의 기금이 모일 것으로 보고 곧 네팔에 들어가 학교 건립과 임시가옥 설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055-748-3339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