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27개 업체 입찰 참여…“세월호 규모의 선박 통째로 인양한 전례 없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인양 작업을 위한 입찰에 국내·외 총 27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 참가한 업체 모두 컨소시엄 형태였다. 총 7개 컨소시엄 중 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은 5개, 국내업체간 컨소시엄은 2개다.
제안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7월 초에는 평가가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잠수, 선체구조, 장비 등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로 평가직전에 평가위원을 선정, 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평가위원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2일간 합숙을 통해 업체별 제안서 발표, 토론 및 평가서 작성 등 기술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기술평가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가격평가와 종합하여 최종순위를 결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7월 초 제안서 평가 후 총점 1순위 업체부터 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9월 중에는 해상작업을 시작해 잔존유 제거부터 하고, 내년 9∼10월에는 인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