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려 말∼조선 초 목판인쇄술과 훈민정음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1(사진), 묘법연화경 권1∼3, 언해선종영가집 등 3건을 17일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현재 은평구 소재 심택사에 소장 중인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은 고려시대 목판 불경으로 국내에 남아 있는 묘법법화경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고 변상도(석가모니가 설법하는 그림)가 포함된 희귀본이라 가치가 크다.
이번 지정으로 서울시 지정 문화재는 총 513건으로 늘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