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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탑병원 간호사, 1차 양성→2차 음성…최종 결과는?

입력 | 2015-06-17 11:46:00

동아일보 DB


경기 김포시에 거주하면서 인천 검단탑병원 외래 호흡기 내과 간호사로 근무하는 A 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포시보건소는 A 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7일 중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확진 환자는 아니지만 현재 국가지정병원에 격리 조치돼 있다.

검단탑병원은 정부가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으로 A 씨는 이 병원 2층에서 주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단탑병원 이준섭 병원장은 이날 오전 4시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6월 15일 휴가 중인 외래 호흡기 간호사 A 씨가 16일 자정쯤 고열로 김포시 장기동 인근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검사를 했는데 의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2차 검사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A 씨는 휴가 전 주말인 13일 인천 부평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고 다음날 경남 양산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15일 오후 9시경부터 갑자기 발열과 설사 증상을 호소해 경기 김포시 장기동 집 근처 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아 의심결과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단 탑병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6월 1일~13일 내원한 외래, 입원 환자와 직원 명단을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보건소에 전달했다. 인천 지역은 아직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