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씨(59·사진)가 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당초 손 씨에게 23일 출석을 요청했지만, 손 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지난해 8월 지상파 3사가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서울지방경찰청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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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