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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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1군 엔트리 제외 후 함평에서 재활에 전념
복귀시점 단정할 수 없지만 팀 위해 돌아오겠다는 다짐
KIA 최희섭(36)은 전남 함평의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머물고 있다. 허리 부상 이후 재활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숙식까지 하고 있다. “원래 챌린저스필드는 어린 선수들만 머무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훈련을 마치고 구단버스로 광주까지 이동하다보면 허리가 더 아파질 수 있어 구단에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희섭은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 함평에서는 일단 이번 주까지 숙식할 예정이고, 그 이후에는 광주에서 출, 퇴근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희섭은 5월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사구를 피하다가 허리 통증이 악화됐다. 원래부터 좋지 못한 부위였는데 급작스런 동작에 몸이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최희섭은 29일 광주로 돌아온 뒤 바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리고 병원으로 직행해 1주일간 입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허리 인대 상태가 아주 나쁘지는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부위가 부위인지라 병원에서 안정을 취했다. 최희섭은 “이제는 거동이 자유로워졌다. 웨이트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상태라면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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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시 부름을 받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재활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몸 관리 잘하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아직 최희섭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