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전 시즌 네번째 3안타… 2개는 약했던 체인지업 공략
강정호는 10일(현지 시간) 밀워키와의 안방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80으로 올랐다. 강정호가 한 경기에 안타를 두 개 이상 기록한 건 지난달 26일 경기 이후 보름(15일) 만이고, 3안타는 22일 만이다. 강정호가 서부 원정을 거치면서 ‘미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다.
강정호는 이날 4회와 6회 체인지업을 때려 안타로 연결했다. 이 경기 전까지 강정호가 체인지업을 때렸을 때 타율은 0.154(13타수 2안타)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은 체인지업을 때려 안타 두 개를 얻어냈다. 두 타구 모두 정타는 아니었지만 강정호가 메이저리거 투수들의 체인지업에 점점 타이밍을 맞춰 가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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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