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연금포털 12일부터 운영
자신이 가입한 각종 연금 정보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포털이 개설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개인이 자신의 노후준비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을 개설해 12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본인의 연금 관련 정보를 알려면 금융회사에 일일이 요청해야 해 절차가 번거로운 데다 통합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통합연금포털을 방문하면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모든 사적연금의 종류와 가입 회사, 상품명, 연금 지급 개시일, 적립금 및 평가액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예상 연금액을 표나 그래프 형태로 볼 수 있으며 노후에 실제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로 납입해야 할 금액도 산출할 수 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정보는 링크된 주소를 클릭해 확인하면 된다.
처음 접속하면 회원 가입 등의 절차 때문에 공휴일을 뺀 영업일 기준으로 3일이 소요된다. 이후부터는 공인인증서 인증만 거치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 수협 등 공제사업자와도 연계해 이들의 연금정보도 포털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