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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국내 만화 시장 재도약 견인…유명 작가 원고료 회당 500만원 이상
웹툰이 국내 만화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웹툰 산업 실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웹툰 산업 규모는 약 1719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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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정착으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구조가 재편됨에 따라 모바일에 기반을 둔 새로운 웹툰 산업 시장이 점차 확대됐다.
또한 창작 인력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새롭고 실험적인 장르의 다양한 웹툰이 발굴됐고, 웹툰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료로 제공되던 웹툰이 일부 유료화를 통해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1세대 유료 전문 플랫폼 ‘레진코믹스’의 경우 2013년 9월 한 달간 유료 이용자는 약 1만 2천 명이며, 월평균 지출은 1만 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가 받는 혜택으로는 원고료, 광고료, 수익쉐어형(PPS) 광고료, 브랜드 웹툰 광고료, 간접광고(PPL) 사용료, 매체 게재료, 저작권료, 2차 콘텐츠 관련 수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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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차세대 킬러콘텐츠로서 원소스멀티유스의 대표주자로도 각광받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2차 원소스멀티유스 콘텐츠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영상화 판권이 팔린 작품은 총 73편, 영화·드라마 및 공연 등으로 방영된 작품은 총 50편이다.
특히 2013년에 비해 2014년에 방영된 작품은 6편에서 15편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의 대표 작품 ‘미생’은 드라마화되어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고, 원작 웹툰 역시 누적 조회 수 11억 회를 기록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연구보고서를 통해, 보편적인 소재와 정서를 가지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좋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한국 웹툰 산업의 잠재력과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며 “웹툰에 대한 전문적인 번역 시스템 마련, 현지 불법 유통 방지 등 향후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웹툰 산업의 지속 성장 기틀 마련을 위해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글로벌화 전략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