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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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포항서 7홈런…20경기 타율도 0.389
이승엽(39·삼성)이 포항으로 간다.
삼성은 2일부터 4일까지 포항에서 롯데와 홈 3연전을 치른다. KBO리그 최초의 개인통산 40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승엽에게는 더 없는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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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올해는 가장 좋은 타이밍에 포항 경기를 맞았다. 이승엽은 31일 잠실 LG전이 끝난 뒤 “타격감도 조금씩 잡히는 것 같고, 포항에서의 기억이 좋다. 물론 그건 지난해 얘기고 올해는 또 올해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도 “포항에서 분명히 대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원정구장인 잠실에서도 수많은 야구팬들의 환호와 기대를 받았던 이승엽이다. 제2의 안방인 포항에선 더 큰 응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이승엽은 상대팀 롯데와의 경기에서 무려 67홈런을 때려냈다. 롯데가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헌납한 팀이다.
과연 포항은 올해도 이승엽에게 ‘약속의 땅’이 될 수 있을까. 역사적인 400호 홈런을 기다리는 야구팬들의 시선은 이제 포항으로 향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