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인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장봉도를 잇는 항로에 여객선 1척이 추가 운항된다. 이 항로에는 세종해운의 여객선 1척과 도선 2척이 1시간 간격으로 독점 운항해 왔지만 복수 경쟁체제로 바뀌게 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여수시에 본사를 둔 한림해운이 신청한 영종도 삼목나루터∼북도면 장봉도 항로 간 여객선 운항 면허를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투입되는 여객선은 승객 499명과 차량 86대를 실을 수 있는 북도페리호(642t).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편도 3000원이며, 차량은 승용차 기준 1만5000원이다. 북도페리호는 삼목나루터에서 매일 오전 8시 40분∼오후 8시 40분 사이 2시간마다 출항한다. 삼목나루터∼장봉도 운항 시간은 50분 정도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여객선이 추가로 투입되면 운항 간격이 줄어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