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만에 보람동서 28일 준공식… 7월부터 신청사서 공식업무 개시
세종시청이 세종시 신도심 시대를 열었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철청은 28일 신도심인 보람동 3생활권에서 세종시청 준공식을 가졌다. 4만1661m²의 부지(연면적 3만2871m²)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2012년 7월 세종시가 국내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지 3년 만이다.
시 청사는 자연친화적이고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전통기와와 옛 성곽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활용했다. 종합민원실과 119재난상황실, 대강당(326석), 보육시설, 실내마당 등을 갖췄다.
세종시는 7월 1일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춘희 시장은 “신청사가 세종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원스톱 민원 서비스와 만남의 공간으로 태어났다”며 “구도심의 시청사는 제2청사로 활용해 시청사 이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신도심과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전담하는 균형발전국을 신청사로 이전하지 않고 조치원읍의 현 시청사 본관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균형발전국에는 지역개발과 청춘조치원과 농업정책과 로컬푸드과 산림축산과가 배치돼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시청사 준공을 계기로 행정서비스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지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