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28일 아이리시오픈 출전… 세계 1위 잡으려 북아일랜드로 2∼4R 입장권 벌써 매진, 열기 후끈
2009년 한국오픈에서 만난 안병훈, 노승열,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25일 끝난 유러피안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안병훈은 우승했고 매킬로이는 예선 탈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코오롱 제공
지난주 유러피안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두 선수는 희비가 엇갈렸다. 안병훈은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슈퍼스타’로 주목받은 반면 매킬로이는 예선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두 선수는 28일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안투어 아이리시오픈에서 다시 맞붙는다. 유러피안투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안병훈이 상금 선두 매킬로이를 따라잡기 위해 호랑이 굴을 찾은 것이다.
안병훈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1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까지 3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도 안병훈은 “우선 목표는 컷 통과다. 그 다음에 성적이 좋다면 우승을 노리겠다. 트로피를 안았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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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