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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서 9개월 만에 2위 탈환…1위는?

입력 | 2015-05-24 16:41:00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중국에서 GM을 제치고 9개월 만에 다시 2위에 올랐다.

24일 중국내 자동차 판매 기업들의 모임인 ‘승용차 연석회의’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14만62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에 비해 2.5% 늘어난 수치다. 이로서 현대·기아차는 13만8795대를 판매한 GM을 누르고 지난해 7월 이후 다시 2위가 됐다. 1위는 27만2302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이다.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10.0%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판매 대수는 지난해 4월에 비해 0.8% 줄어 9만288대였지만, 기아차는 8.4% 증가한 5만6006대를 팔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X3 등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현지 전략 차종의 인기 때문 덕분이다. 3위로 밀려난 GM은 주요 40개 모델에 대해 할인 정책을 펴며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는 총 145만7941대로, 지난해 4월의 136만3223대에 비해 6.9% 늘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