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서울대 15개국 조사
이번 연구는 영국 이스라엘 에티오피아 등 세계 15개국의 만 8세, 10세, 12세 어린이 5만214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어린이가 느끼는 주관적인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를 설문 형태로 조사했다. 한국 어린이들은 연구진이 선정한 옷, 컴퓨터, 인터넷 등 필요물품 9개 중 평균 8.5개를 소유해 물질적 상황이 노르웨이(8.8개)에 이어 두 번째였다. 그러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51점에 그쳐 네팔(8.8점), 남아프리카공화국(8.7점) 어린이들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감 역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만 10세를 기준으로 봤을 때 행복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루마니아(9.3점)였고 콜롬비아(9.2점), 노르웨이(8.9점)가 뒤를 이었다. 한국 어린이의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8.2점으로 평균에 못 미쳤다. 에티오피아(8.6점), 네팔(8.6)의 어린이보다 낮은 수치다.
광고 로드중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