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각 팀과 1경기씩 치른 시점 전술 재정비
“이제 잘 되지 않았던 플레이는 정리해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는 17일 일정을 끝으로 11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각 구단은 경쟁팀 11개 팀과 모두 한 차례씩 상대하면서 탐색전을 마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11경기에서 4승3무4패(승점 15)를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외국인선수 없이 보냈던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3명의 용병(모리츠·티아고·라자르)을 보강했다. 이들의 가세로 막강한 공격력을 뽐낼 것이란 기대 속에 2015시즌을 맞았지만, 지난 11경기에선 기대만큼의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선 3무1패로 부진했다.
포항은 외국인선수들의 가세로 전술변화가 불가피했다. 또 수비진도 선수구성이 바뀌면서 안정감이 떨어졌다. 황 감독은 “용병들이 가세하면서 공격스타일이 바뀌었고, 부상 선수가 나와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팀 상황에 맞게 전술에 변화를 줬는데, 아무래도 어려움이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2∼3경기 안에는 우리가 원하는 안정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내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그동안의 경기를 통해 우리가 잘했던 플레이와 잘 되지 않았던 플레이를 정리해서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