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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4’ 美 출시예정…북미시장 ‘초콜릿 신화’ 다시 한 번

입력 | 2015-05-13 11:34:00

후면 커버에 천연가죽 소재를 입힌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LG G4’.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4’를 이달 중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G4에 대한 전파 인증을 마침에 따라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등 현지 이동통신사들이 이달 중 G4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한국 미국 등 세계 6개국에서 G4 출시행사를 열었지만 현재는 이 제품을 국내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당시 국내가 아닌 미국 뉴욕 행사에 참석해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LG전자는 2005년 ‘초콜릿 폰’, 2007년 ‘샤인 폰’ 등 북미 피쳐폰 시장에서 연이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LG전자 휴대전화 사업은 어려워졌지만 북미 지역에서만큼은 꾸준한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배경이다. 2004~2007년 휴대전화 사업 북미법인장(부사장)이었던 조 사장도 ‘초콜릿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2.0%로 전년(8.7%)보다 3.3%포인트 올랐다. LG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13년과 지난해에 각각 4.1%와 4.3%였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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