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대회 金7 싹쓸이 주역들… 12일 개막 동아일보기 대회 출전 남자 문경시청-달성군청 쟁패 예상… 여자는 NH농협은행 강세 속 안성시청-옥천군청 도전장
이제 정구 인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실력은 변함이 없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때 정구에 걸린 금메달 7개를 싹쓸이했다. 당시 대표팀을 이끈 남녀부 에이스 김동훈(26·순천시청)과 김애경(27·NH농협은행)은 모두 동아일보기에서 배출한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동훈은 전 소속팀 문경시청을 대회 2연패로 이끌었고, 김애경의 NH농협은행은 6연패 중이다.
12∼16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리는 제93회 대회 역시 남녀 일반부 두 팀이 연패를 늘릴 수 있느냐가 최고 관전 포인트다. 문경시청은 안방 어드밴티지를 안고 싸우는 장점이 있지만 김동훈의 이적 공백을 얼마나 채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한 달성군청이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힌다. 이천시청과 서울시청도 만만찮은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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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경북관광고 역시 여고부 4연패에 도전하고, 문경서중도 여중부 5연패를 노린다. 두 학교 모두 ‘정구의 메카’라 불리는 문경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총 100여 개 팀에 800여 명이 참가한다.
문경=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