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11회째 어버이날 행사
2013년 5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대구 동구지역 노인들과 체육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로 열리지 않았다. 영진전문대 제공
학생들은 이날 대구동구노인복지관에 나오는 노인 300여 명과 함께 오후 4시까지 돼지몰이, 줄다리기, 과자 따먹기, 고무신 날리기, 장대바구니담기, 큰 공 굴리기 등을 한다. 경기에 앞서 학생들은 노인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준다.
이 체육대회는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노인공경=사회복지’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작했다. 행사 제목은 세대가 소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뜻의 ‘하하호호’다. 임유빈 사회복지과 학생대표(22)는 “어르신들이 하루라도 즐거운 마음이 가득하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배들이 만든 이 행사가 오랫동안 학과 전통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