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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논란되자 출판사 전량 폐기…‘어떤 내용이길래’

입력 | 2015-05-07 16:13:00

‘잔혹동시’ 논란


초등학생이 펴낸 ‘잔혹동시’가 논란이 됐다.

지난달 출간돼 논란이 된 ‘잔혹동시’ 안에 있는 시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한 여자아이가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의 옆에 앉아서 입가에 피를 묻히고 심장을 먹고 있는 삽화가 들어갔다.

잔혹동시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핧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출판사 측은 한 매체에 “작가의 의도를 존중했고 예술로 발표의 장이 확보 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항의와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솔로 강아지’ 도서 전량을 회수하고 가지고 있던 도서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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