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규제개혁장관회의] “세계서 통할 특허평가 기술, 금융사 벽에 막혀 활용못해”
6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바로 왼편에 앉은 김잔디 위즈도메인 영업본부장(사진)은 핀테크(FinTech·금융기술)와 관련한 소신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금융회사가 가진 데이터를 이용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었다. 김 본부장은 “금융회사의 경우 굉장히 정교한 기업 재무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공유할 수 없어 안타깝다.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금융회사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공유된다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특허 평가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빅데이터는 핀테크 사업 핵심이며 부가가치와 활용도가 가장 높은 분야”라며 “내년 3월 통합 신용정보집중기관을 설립해 금융권 빅데이터를 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