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재 앰배서더 디럭스 스위트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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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시대 건축양식 적절히 혼합
전통 문화와 관광 인프라와의 융합 시도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이 7일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 경영하는 송도국제신도시의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하 경원재 앰배서더)는 한옥 건축에 현대식 호텔을 접목했다.
정식 개장에 앞서 6일 언론에 공개한 경원재 앰배서더는 2만8005m²의 부지에 객실동 경원재, 영빈관인 경원루 그리고 한식당 등으로 구성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적절히 혼합했는데, 특히 경원루는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부석사 무량수전의 디자인을 많이 참조했다. 객실은 독채인 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와 디럭스룸 16실 등 총 30개. 외국인 고객을 고려해 침대와 소파 등 현대식 집기를 갖추었지만 대청마루를 갖추고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야 하는 등 한옥의 특징도 놓치지 않았다.
2층 누각의 연회공간 경원루는 최대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연회장을 포함해 1층과 2층에 컨벤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부대시설로는 한식당, 라운지, 비즈니스 코너, 산책로 등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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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