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음악 TV’, 아프리카에는 ‘배터리 TV’ 브라질에는 ‘축구 TV’….
LG전자가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TV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신흥 시장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라인업으로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올해 하반기(7~12월) 인도에서 사운드를 보다 강화한 ‘재즈Ⅲ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재즈TV는 항상 음악을 틀어놓는 인도인들의 취향을 반영해 2013년부터 선보인 라인업이다. 재즈Ⅲ TV는 기존 30인치 형 TV보다 사운드 출력을 6배 이상 높이고 중저음을 강화했다.
중남미에 선보이는 제품에는 축구 팬들을 위한 특화 기능을 담았다. 축구장 잔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아레나 모드’,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있어도 축구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녹화되는 ‘타임머신’, 선수와 팀의 정보, 전문가 분석까지 보여주는 ‘스타디움 LG’ 등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