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위.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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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시위, 방화-약탈까지…‘전쟁터’ 방불케 하는 폭동 현장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구금 중 사망한 흑인 프레디 그레이(25)의 장례식이 열린 27일(현지시간) 항의 시위 참가자들이 방화와 약탈 등을 저지르면서 폭동 사태로 번졌다.
이날 폭동은 볼티모어에서 경찰 구금 중 사망한 그레이의 장례식이 끝난 뒤 시위대가 거리에 쏟아져 나오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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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10여명의 경찰관이 다쳤다. 일부는 뼈가 부러지고 한 명은 혼수상태다.
현지 언론은 이번 볼티모어 시위가 지난해 8월 미주리 주의 소도시 퍼거슨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당시 18세)이 백인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대규모 폭동이 일어난 이후 발생한 미국 내 가장 큰 폭력사태라고 보도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메릴랜드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볼티모어 폭동 진압에 투입키로 했다.
볼티모어 시는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밤 10시에서 새벽 5시 사이 통행금지를 실시했으며, 이날 저녁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경기도 안전을 우려해 전격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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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볼티모어 시 한 침례교회에서는 그레이의 장례식이 열렸다. 볼티모어 시내에서 경찰에게 붙잡힌 그레이는 체포 과정에서 척추 등을 심하게 다쳤지만 치료를 받지 못했고, 체포 1주일 만인 이달 19일 병원에서 숨졌다.
볼티모어 시위. 사진=YTN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