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호기를 잡았으나 슬럼프는 여전했다. 3타수 무안타에 타율은 0.077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애리에타의 139km(약 87마일) 빠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내야안타 타구를 잡아 2루에 던졌으나 악송구가 돼 실책을 저질렀다. 5회와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9회 1사 1루에서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앤드루 람보의 커트맨으로 나서 3루로 뛰는 1루 주자 앤서니 리조를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펼쳤다. 피츠버그는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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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a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