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등 신도시 내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입주하면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신도시 및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희소성도 높아졌다.
실제 지난해 9월과 11월 분양된 ‘위례 1·2차 아이파크애비뉴’는 각각 153개, 91개 점포가 두 달 안에 모두 팔렸다. 지난해 말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카림애비뉴동탄’도 442개 점포가 2주 만에 완판됐고, 층과 호수에 따라 1000만∼3000만 원가량 웃돈이 붙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조성되는 신도시는 상업용지 비율이 낮아 희소성이 높고 공실률이 낮은 편”이라며 “든든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 조감도. KCC건설 제공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다음 달 ‘앨리스 빌’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C-12블록에 조성되는 복합단지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의 상업시설이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2만9000여 m² 규모의 유럽형 상업시설로 지어진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 상가 2차 분이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캐널시티 주상복합’의 상업시설로 3개 동 54개 점포가 들어선다. 유러피안 스트리트몰 상가로 중심 수로와 대로변을 따라 레스토랑, 카페 등 고급 테마형 카페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