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사진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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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기반 건설사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48)에 대해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사전 구속영장을 20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의 아버지 정창선 회장(73)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불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사장은 200억 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상황이다. 불법 의혹을 받고 있는 비자금은 지난 2007년 전남 순천 신대지구 개발 과정에서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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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은 공범인 중흥건설 자금담당 부사장 이모 씨(57)를 구속 기소했다. 이 씨의 공모 횡령 금액은 162억이라고 검찰이 밝혔다.
정원주 사장의 중흥건설은 전국 주택 공급 실적 3위의 호남지역 대형건설사로 지난 1989년 중흥주택에서 상호명을 변경했다.
중흥건설 외 중흥종합건설과 금강에스디씨, 중흥주택, 중흥건설산업, 세흥건설, 나주관광개발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정 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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