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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4월 20일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왜곡된 주장을 담은 중학 교과서 18종에 대해 검정 승인했다. 이로써 일본의 중학생들은 내년부터 “일본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왜곡된 내용을 공부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 총리 집권 이후 일본 정부의 우경화 움직임은 세계적으로 상당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사실 일본의 독도 등 과거사 관련 억지주장은 이미 오래된 일이기도 하다. 1996년 오늘 오전, 가수 정광태와 심신, 한서경 등이 독도에 발을 디뎠다. 그해 2월 일본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망언을 내놓은 뒤였다.
정광태는 ‘독도는 우리 땅’을 노래한 가수.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박문영(박인호)씨와 가수 이재민 등도 동참했다.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 대원들이 이들을 맞았다. 연예인들이 독도를 방문하기는 처음이었다. 정광태 등 연예인들은 독도경비대에 ‘독도는 우리 땅’ 리메이크 앨범 ‘대한민국 만세’와 비디오테이프 40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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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