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 사진제공|울산 현대
해외생활때 완공된 인천전용경기장 첫 방문
“왜 다른 길로 가나 했다니까요?”
울산현대 윤정환(42·사진) 감독은 1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윤 감독은 2006년 J리그(일본) 사간도스에 입단해 선수생활의 말년을 보낸 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사간도스에서 지도자로서 활동했다. 인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2012년 완공된 경기장이다. 윤 감독이 K리그 선수로 뛰던 시절 인천의 홈구장은 문학경기장(인천월드컵경기장)이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완공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축구장답게 시설 면에선 국내 어느 경기장에 뒤지지 않는다. 오는 길은 낯설었지만 처음 본 경기장은 윤 감독의 마음에 쏙 든 모양이었다. 윤 감독은 “경기장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벤치나 라커룸은 외국 경기장 같은 느낌이 나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지붕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비가 와도 큰 지장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더라. 경기장 규모도 지나치게 크지 않아서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기 좋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래도 일단은 관중이 많이 찾아줘야 더 좋은 것 아니겠는가. 축구팬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