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기 대표
트레인공조㈜ 김진기 대표는 냉난방 공조 설비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10년 가까이 현대건설 해외설비부서에서 근무하다 만도기계 냉동사업부를 거쳐 2000년 트레인공조를 설립했다.
듀플렉스 원심식 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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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최초로 대용량 듀플렉스 타입의 저온·저유량 칠러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효율을 구현해 에너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트레인공조는 범세계적 기후협약에 부응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을 비롯해 올해부터는 공기질을 고도로 향상시키는 에어핸들러를 병의원과 의약품 업체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과대광고에 휘둘리지 않고 꼼꼼하게 비교분석해 공조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공조기기의 상품 특성상 보통 1%의 에너지효율을 올리려면 4∼5년의 연구개발 기간이 소요된다”며 “냉방 공조기기의 경우 국내 기술도 크게 성장 중이지만 미국 등 긴 역사를 지닌 선진국의 제품과는 아직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싼 가격과 검증되지 않은 효율을 앞세우는 제품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김 대표는 “공조기기는 무엇보다 에너지 절감과 유지 관리의 편리함, 그리고 지속가능한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