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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상을 담은 당시 공식 기관지가 10여년 만에 추가 발견됐다.
국가보훈처는 12일 “광복70주년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6주년(13일)을 맞아 지금까지 국내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보(제22·26·27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진희섭 컬렉션’에 있던 것이다. 진희섭 컬렉션에는 한인 이민사와 독립운동 등에 관한 서신이나 문서 등이 보관돼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보는 임시정부의 공식 기관지다. 헌법·법령·인사 등 행정 전반에 관한 내용과 국무위원들의 활동, 임시정부의 예산안 등이 담겨 있다. 임시정부는 1919년 9월 3일부터 1944년 12월 20일까지 총 83호의 공보를 발행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 기관지는 2004년 독립기념관에서 한번 소개된 적이 있으나 누락된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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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올 2월 대한인국민회 기관지 국민보 발굴에 이어 이번 해외 자료 발견을 통해 국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