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공원’ 손님맞이 준비 완료… 새끼 7마리도 부화 겹경사 맞아
개관을 앞둔 예산군 황새공원에서 자연부화에 성공한 어미 황새가 새끼들을 돌보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의 개관 채비를 끝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 6월 문화재청이 공모한 ‘황새마을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군은 그동안 총 190억 원을 들여 광시면 대리 인근 13만5669m² 터에 황새공원을 조성해왔다. 예산군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예산군에서 번식하는 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비를 세웠고 광복 이후에는 우리 정부가 같은 내용으로 비를 다시 세웠다. 이번에 황새공원이 서면서 예산군은 명실상부하게 황새의 고장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문화관은 황새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실과 황새 복원 및 야생 복귀 전략이 공개된 전시실, 체험 학습실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문화관에서 황새 종이모형 및 손수건 만들기, 황새 퍼즐 및 조각 맞추기, 찰흙으로 황새만들기 등 생태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황새의 생태와 특징에 대한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오픈장’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하는 황새를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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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