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서울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챔피언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27)가 한국 귀화를 위한 첫 발을 뗐다.
에루페의 감독이자 국내 대리인을 맡고 있는 오창석 백석대 교수는 9일 “충남체육회와 8일 계약했고 출입국관리소에서 외국인 등록 번호를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에루페는 3월 15일 열린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6분 11초로 우승한 뒤 한국 귀화 의사를 밝혔다.
▶본보 3월 16일자 A1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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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법제상벌위원회에서 에루페의 귀화를 결정하면 법무부 국적심사위원회가 귀화를 최종 심의하게 된다. 에루페가 한국국적을 취득하면 1년 뒤부터 한국 대표로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