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레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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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희·니콜, 女 MVP 사상 첫 공동수상
신인상 한국전력 오재성·흥국생명 이재영
2014∼2015시즌 V리그를 마감하는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기록이 쏟아졌다.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의 꽃 최우수선수(MVP) 부문에서 삼성화재 레오(사진)가 남자부 최초로 3시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오는 총 유효표 28표 중 13표를 획득했다. 2위는 삼성화재 유광우의 9표다. V리그 최초의 3연속 시즌 MVP는 흥국생명 김연경(2005∼2006·2006∼2007·2007∼2008시즌)이 처음 차지했다.
여자부 MVP 투표에선 사상 처음 공동수상이 나왔다. 도로공사 이효희와 니콜이 12표씩을 얻었다. 이효희는 2시즌 연속 MVP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제도가 도입되면서 한국을 떠나야 하는 니콜은 오래 기억에 남을 작별선물을 받았다. 남녀 MVP 상금은 각각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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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딛고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현장에 전폭적 지원을 해주신 프런트의 도움이 없었다면 못해낼 일이다. 다음 시즌에도 이 자리에 꼭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내게 감독이라는 기회를 준 최윤 구단주에게 감사드리고 프로배구 10년 역사에 선수로, 감독으로 우승컵을 든 최초의 사람이 됐는데 감사드린다. 큰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이것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다음 시즌 팬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