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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4월2일]1

입력 | 2015-04-02 03:00:00

kt, 삼성에 또 져 4연패… 창단 첫 승리는 언제…




누구에게나 첫 경험은 짜릿하다. 올 시즌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으로 뛰어든 신생 kt는 첫 승에 대한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kt는 1일 수원 안방에서 삼성에 1-5로 무너졌다. 시즌 개막 후 4연패. kt는 후속타 불발로 몇 차례의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수비 불안 등 신생 팀의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신생 구단에 1승은 쉽지 않다. NC는 2013년 1군 무대 데뷔 후 7연패에 허덕이다 8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안았다. 1986년 출범한 빙그레가 첫 승을 거두기까지는 4경기가 소요됐다. 그렇다고 이 팀들이 늘 바닥을 헤맸던 것은 아니다. NC와 빙그레는 시행착오를 극복한 뒤 새 바람을 일으켰다. kt 역시 아직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9회 1점을 뽑아내 시즌 첫 영봉패를 피한 것도 수확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기대주로 꼽히는 중고 신인 구자욱은 6회 잊지 못할 생애 첫 홈런을 때렸다.

LG는 잠실에서 10회 연장 끝에 롯데를 3-2로 꺾고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