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도 해고시킨 강철같은 성품”
FT는 3월 31일자 특별섹션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최고의 비즈니스 개척자를 선정하는 작업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며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창업주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토머스 에디슨, 월트 디즈니, 헨리 포드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FT는 “이 창업주의 성취는 강철 같은 성품과 맞닿아 있는데 골초였던 그는 입사 면접 때 구두가 깨끗하지 않은 사람은 뽑지 않았다”며 “일을 못하면 자신의 아들들도 해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창업주는 1976년 한 인터뷰에서 “그들(해고된 아들 2명)이 임원을 맡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 창업주는 또 ‘한 인간의 생은 짧지만, 기업의 수명은 결코 짧아선 안 된다’는 원칙도 밝혔다고 FT는 덧붙였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