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임직원들이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농협은행 영업부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함께하는 ‘올셋펀드’ 가입 행사를 하며 창구 직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대표 상품인 올셋펀드를 앞세워 올해 자산운용 명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 제공
농협금융 관계자는 “대표상품인 올셋펀드가 농협금융이 자산운용 명가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조직의 역량을 올셋펀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에는 국내 1호 복합점포인 ‘광화문NH농협금융PLUS+센터’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빌딩에 열었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함께 입점해 고액 자산가 및 법인고객 등을 대상으로 은행과 증권의 종합금융자산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광화문NH농협금융PLUS+센터’는 금융규제개혁 시행 이후 여는 제1호 복합점포로 기존 점포와 달리 은행과 증권 영업점 간 칸막이를 없앤 개방형 구조로 돼 있다. 고객이 다른 영업창구로 이동하지 않고 한 장소에서 은행과 증권의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공동 상담실에서 은행과 증권의 직원이 함께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농협금융의 설명이다. 농협금융은 올해 광화문을 시작으로 여의도 등 10여 곳에서 복함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NH-CA자산운용의 공동 주주인 프랑스 아문디그룹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문디는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자산운용회사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MOU 체결을 계기로 NH-CA자산운용이 국내 선도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 합작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