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 SC은행 직원들이 태블릿PC를 작동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C은행 제공
SBU는 직원 2, 3명이 근무하는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환경의 경량화된 최첨단 은행 점포를 말한다. 이동식 팝업 데스크는 카드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동성을 갖춘 영업 채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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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서비스는 2015년 1월 말까지 2만1000여 건의 고객 업무를 진행해 은행 업무 처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의 기동성 효율성 등의 장점을 눈여겨본 SC그룹은 올해 모빌리티 플랫폼을 그룹 산하 10개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등이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입출금예금, 예·적금,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신청, 그리고 개인 여신 등의 기능을 이들 국가에도 적용하여 그룹 차원에서 소매금융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했던 업체들의 기술도 함께 수출하게 돼 한국의 핀테크 성공 사례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