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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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전 ‘도루 6개’ 뛰는 야구로 변신
“약하면 집중공격 당해…4월 승부가 중요”
“약한 모습 보이면 안 된다.”
한화는 과연 올 시즌 달라질 수 있을까. 이제 2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긍정적 신호들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넥센과의 개막 2연전에서 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뛰는 야구’를 펼쳤고, ‘불펜 야구’도 희망을 봤다. 몇 차례 아쉬운 수비 장면도 나왔지만, 실책 0개로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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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개막 2연전에서 4번타자 김태균까지 여러 차례 도루를 시도(실제로는 타자의 파울로 귀루)하는 등 전 선수가 틈만 나면 뛸 태세를 보였다. 지난해 팀 도루 70개로 롯데와 더불어 가장 적었던 ‘굼벵이 군단’의 대변신이었다. 김 감독은 “승부의 세계에서 약하면 집중공략을 당한다”며 “상대방에게 우리 팀이 까다롭다는 의식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로선 4월 승부가 무지무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어깨 통증으로 개막 2연전에 빠졌던 송광민을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부상병들이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시그널이다.
대전|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