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균 孝운동단체 총연합회장
지난 25년간 꾸준히 효(孝) 문화 확산운동을 벌여온 오원균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은 “현대 사회의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효 문화 확산”이라고 강조했다. 명예 효학박사이기도 한 그는 요즘 맘이 설렌다. 그동안 간절히 고대했던 효 문화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게 될 기관이 대전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1일 대전 중구 안영동에서 ‘효문화진흥원’이 기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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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은 “효문화진흥원이 우리 사회의 각종 병폐를 해결하고 정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메카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공사와 준공, 그리고 개관을 위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효문화진흥원은 1일 중구 안영동 2만2300m²(약 6700평) 부지에 사업비 230억 원(국비 130억 원, 시비 13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8342m²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7월 완공해 9월 개관할 예정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효문화진흥원이 효 사상을 국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세계 속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