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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무인 운반차… 돼지축사 관리용 로봇…

입력 | 2015-03-31 03:00:00

경북도, 실용로봇 개발 활기




경북도의 실용로봇 개발이 활발하다.

올해는 농축산업에 활용하는 스마트(지능형) 로봇을 개발한다. 내년까지 3억6000여만 원을 들여 무인 운반차와 돼지축사 관리용 로봇을 제작한다.

무인 운반차는 작업 환경에 따라 모양을 바꿀 수 있고 조립이 편리한 바퀴와 모터, 제어기 개발이 핵심이다. 차체와 높이 등을 조절해 여러 가지 농사일에 쓸 수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과 ㈜로비텍(경산)이 6000여만 원을 들여 개발한다. 상용화되면 연매출 40억 원이 예상된다.

돼지축사 관리용 로봇은 호흡기 질병을 줄이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기능을 갖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하나메카텍(안동)이 3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다. 이 로봇은 작업 범위를 정해주면 축사 바닥을 청소하고 소독한다. 배터리와 소독제 충전도 자동으로 가능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간 1000억여 원으로 추정되는 돼지의 만성호흡기 질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특화로봇 융합사업과 지능형 로봇상용화 사업을 통해 관광 건설 레저 의료 환경 등에 쓰이는 로봇 10여 대를 개발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