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업그레이드]
또 중동지역 최대 수출신용기관인 이슬람수출신용투자보험공사(ICIEC)와는 인프라, 농업, 보건의료, 통신,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공동 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이슬람 금융재원과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동, 아프리카 등 41개국 이슬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세계무역 증진을 위한 국제 논의에서도 한국을 대표해 맹활약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채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올해 42조 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건설시장 및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중소 플랜트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우선 건설·플랜트 분야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10조7000억 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2조9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중소·중견기업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이행성보증을 발급 받는 데 도움을 주는 한편, 중장기 금융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쟁, 국가부도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위험을 폭넓게 담보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보험의 지원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보험공사가 나서서 중소·중견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지역의 정부, 기업, 금융기관 등과 다양하고 긴밀한 관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완제품뿐만 아니라 건설 및 플랜트 시장에서도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