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가 눈여겨볼 만한 분양단지
실수요자 전세 → 매매 이동 중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평균 66.8%로 1998년 12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성북구가 73.8%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로·관악·광진·동대문·동작·서대문·성동·중구 등 10개 구에서 전세가율이 70%를 넘었다.
이에 따라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지만 서울에 사는 세입자가 서울 내에서 분양, 매매 등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분양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를 적용할 때 전용면적 85m² 분양가는 5억6925만 원에 이른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 3억4646만 원을 감안하면 2억 원 이상 보태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경기지역은 85m² 기준 분양가가 평균 3억4683만 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금 수준이면 분양받을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고 금리가 낮다는 이유로 분양을 받으면 나중에 가격 형성이 안 되고 환금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교통 편의시설 교육환경 등 다양한 입지조건을 잘 따져보고, 2, 3년 뒤 입주시점에 더 좋아질 수 있는 단지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전용면적 84∼103m² 1237채 규모의 ‘e편한세상 수지’를 이달 분양한다.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교상현 나들목(IC)을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쉬워 분당, 서울 강남 접근성도 좋다.
㈜한양은 경기 이천시 증포동 증포3지구에 전용 72∼84m² 974채를 짓는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을 3월 중 분양한다. 각각 3블록 354채, 5블록 620채다. 84m²A의 경우 4베이, 4룸 설계가 적용된다. 대광건영은 경기 광주시 쌍령동 413-1번지에 전용 64∼84m² 269채 규모의 ‘광주역 대광로제비앙’을 4월 분양한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올해 말 예정)과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2017년 예정) 등이 개통되면 두 아파트 모두 분당,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의정부 민락 호반베르디움 1차
중흥건설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전용면적 84∼163m² 2300채를 짓는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5월 분양한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남부 연장 경기도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강남방면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차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다. 원천저수지 조망이 가능하며 수변공원이 가깝다.